충주경찰서는 22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애인을 흉기로 살해한 최모씨(38)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밤 0시30분께 자신과 사귀던 배모씨(38)가 운영하는 충주시 호암동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배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흉기로 어깨와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최씨는 또 이를 제지하던 권모씨(33)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범행 후 스스로 자신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은 최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술을 마신 최씨가 배씨의 결별 요구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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