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교육 문화 연예계 청주대 동문 없는 곳 없다”
36명 첫 졸업 시작, 개교이래 6만8000 졸업생 배출
청주대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이뤄가는 한편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60주년을 자축하는 행사도 해나갈 계획이다. 청주대 재도약에 개교 60주년이 갖는 의미는 최대한 살리겠다는 것이다.


문화·예술계에는 산악인 허영호(02·체육)씨를 비롯, 독일국립오페라단에서 활약중인 성악가 연광철(88·음교), 이인원 한국국악교육원장(82·음교) 등의 동문이 있으며 특히 청주대 출신 연예인들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이동준, 조민기, 김영호, 송일국, 박성호, 김대희, 권민중 등이 있다.
지역내에서 동문은 힘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는 교육계다. 김영세 전 교육감(55·법)을 비롯해 고 김천호 교육감(80·법), 유성종 현도사회복지대 총장(58·법·전 교육감), 이광택 전 청주대 총장(55·상), 홍신희 전 서원대 총장(55·법), 정용태 전 청주대 총장(56·법), 이선복 전 충주대 총장(59·법) 등 많은 인사를 배출했다.
교직동문회장을 맞고 있는 민병윤 남성중 교장(71·행정)은 “교육감과 대학 총장을 지낸 많은 분들이 청주대 동문이기도 하지만 도내 전체 중등교원 가운데 15% 정도가 청주대 출신이다”고 말했다. 민 교장은 “지금은 사범대가 활성화되지 못해 교원배출이 점차 줄고 있지만 예전엔 청주대 동문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청주대 출신 현직 중등교원만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복 총동문회장은 “사회 곳곳에서 동문들이 자리매김한 만큼 힘을 모을 계획이다. 기금마련을 통해 총동문회관을 건립하고 재정을 확보해 동문장학재단도 설립할 예정이다”고 6만 8000명 총동문회의 계획을 밝혔다.
오옥균 기자
oog99@cbi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