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업, 주점, 대리운전 등을 운영하는 12명의 사랑나눔공동체

사회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조성을 위해 앞장서는 이들이 있어 화제.

음성군내 다방업과 주점, 대리운전 업소 등을 운영하는 이들의 구성체인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일명 따사모, 회장 길분이)에서는 지난 3월 15일 음성사랑나눔공동체를 방문, 매월 모은 성금 110만원을 변나영 소장에게 전달하고 저소득층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음성고등학교 김모 학생(3년)이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2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난 2005년 음성군내 다방업 등을 운영하는 12명이 뜻을 모아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을 구성하여 지난해는 백혈병으로 병마와 힘겨운 투쟁을 벌이는 이모(음성읍 읍내리 한성아파트 거주) 씨에게 1백만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관내 소년소녀 가장에게 쌀과 라면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본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간간이 짬을 내어 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목욕봉사와 빨래봉사, 밑반찬 제공 등의 궂은일도 척척 해오고 있어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전령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따사모 길분이 회장은 “사회가 아무리 각박해진다 해도 작은 정성으로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이 정말 보람 있는 삶이라는 생각으로 모임을 구성하여 매년 작은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따사모 회원들에는 다방업에 음성 약속(대표 장순이), 장호(대표 최정숙), 설성(대표 손옥석), 금왕 토지(대표 김영순), 수(대표 안덕자), 수정(대표 정미순), 삼성(대표 서울 김영임), 은(대표 김하정), 감곡 수석(대표 이희태)다방과 단란주점 음성 무쏘(대표 노흥교), 금왕 화이트(대표 길분이) 및 센스 대리운전(대표 변미라) 등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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