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꿈 이룬 박세복 영동군 의장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의정 활동에도 불구, 4년간 틈틈이 짬을 내 평소 그리던 만학(晩學)의 꿈을 이룬 40대 군의회 의장이 있다.

주인공은 충북 영동군의회 제5대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박세복씨(45).

박 의장은 14일 열린 영동대학교 '2006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산업경영학과 학사학위를 받고, 학교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이 학교 채훈관 총장으로부터 '자랑스런 동문인' 공로패도 받았다.

박 의장은 "바쁜 의정 활동에 평소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매일 새벽 2시까지 책을 놓지 않았다"며 "4년 간의 대학 생활이 폭 넓은 의정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의정 활동으로 바쁘지만 앞으로도 배움의 끈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옛 영동농고)와 주성대 산업경영공학과(2년)를 졸업한 박 의장은 대학졸업 후에도 만학의 꿈을 접지 않고 영동대에 편입, 꿈에 그리던 학사모를 썼다.

박 의장은 현재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충청북도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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