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학교 지원 기피, 제도적 방지대책 마련해야
청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학교배정 결과 자신이 희망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된 학생이 지난해 보다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학년도 청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학교배정결과 7246명의 합격자 가운데 5.1%인 370명이 임의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합격자 가운데 1%인 66명이 임의배정된 것과 비교할때 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임의배정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 3월 개교하는 청주 산남고와 봉명고를 지원한 학생이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들 학교의 정원은 716명이지만 지원자는 4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희망학교에 배정되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신설학교에 학생들이 지원을 기피해 부득이 임의배정 학생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들 학교에 배정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수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대폭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