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 19억원을 들여 상당산성 서장대를 복원하는 등 모두 40억원을 투입해 국가지정 및 도지정문화재 11곳을 보수.정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먼저 19억원을 들여 사적 제212호로 지정된 상당산성 서장대를 복원하고, 저수지 주변 수문지 발굴조사, 성 내부 토지매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적 제415호로 지정된 정북동토성도 10억원을 투입해 성곽 및 성 내부 정비를 실시해 역사교육의 장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보물 제985호로 지정된 용화사석불상군 보호각 단청, 한월동고가, 표충사 등에 담장 정비사업비 5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2억5000천만원을 들여 부모산성 성곽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부모산성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전통사찰과 유형문화재 4곳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정문화재뿐만 아니라 비지정 문화재도 지속적인 보존.정비 및 관리를 통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청주가 역사.문화, 전통의 고장임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들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문화정체성을 확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