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자녀 고교졸업까지 희망근무지 우선배정

충북도교육청이 저출산대책의 방안으로 셋 이상 자녀를 둔 교원에게 근무지를 우선배정키로 하는 등 파격적인 시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교원인사관리기준 개선안을 마련하면서 저출산대책의 방안으로 셋 이상 자녀를 둔 교원에게 인사상 우대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셋이상 자녀를 둔 교원의 경우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희망근무자에 우선 배정해 주기로 했다.

또 두 자녀를 둔 교원에게는 전보시 1회에 한해 가산점 1점을 부여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같은 개선안은 기존 교원인사관리기준에 있어서 파격에 가까운 우대책으로 최종 확정까지는 다소의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10월말까지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찬성의견이 많을 경우 개선안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셋 이상의 자녀를 둔 세대에는 셋째 이상의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학교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내년도 당초 예산에 저소득층 자녀지원 및 무상급식 지원 등의 명목으로 433억5912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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