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민선 4기 출범을 맞아 18일 대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현행 1실 6국 1본부 4관 3담당관 30과 2단의 조직을 1실 3국 5본부 3관 4담당관 17과 21팀 1단으로 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도는 1본부와 3과 4팀의 기구가 증설되게 됐다.

특히 본부와 팀제를 도입해 경제투자본부, 균형발전본부, 농정지원본부, 건설재난관리본부 등 4본부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경제투자본부에는 경제정책, 투자유치, 기업지원, 자원관리, 전략산업, 국제교류 등 6팀이 설치되고 균형발전본부에는 지역개발, 균형발전, 도시건설, 교통물류 등 4팀이 운영된다.

또 농정지원본부는 농업정책, 농산지원, 원예유통, 축산, 산림관리 등 5팀으로 구성되고 건설재난관리본부는 도로관리, 재난관리, 지역안전, 하천관리, 토지정보, 건축행정 등 6팀으로 짜여졌다.

이밖에 개방형직위 확대를 위해 업무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지여성국장(3급), 여성발전센터소장(4급), 투자유치팀장(4~5급) 직위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6개 직위로 확대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정원관리를 위해 정책관리실, 복지여성국, 문화관광환경국, 행정국, 소방본부 및 의회사무처, 직속기관, 사업소는 실국장, 본부장, 처장의 책임운영제로 개선해 행정수요의 변화에 따라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소속 팀 과의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특별도 건설의 조기실현과 대기업투자확대를 위해 현행 경제통상국 기능을 강화해 경제투자본부로 개편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경제과 기업유치, 국제통상과 투자진흥, 바이오산업추진단을 경제투자본부에 배치했다.

한편 도정운영 총괄 기능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종전 기획관리실을 정책 관리실로 명칭과 기능을 조정하고 공보관실은 도정 홍보를 전담하는 홍보관리관으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자치행정국은 행정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총무과 공무원단체 기능과 후생복지 기능을 보강해 공무원 사기진작 도모하고 자치행정과를 행정과로 명칭을 바꿔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주민생활 관련 서비스 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해 주민생활지원과를 신설키로 했다.

의회사무처를 비롯한 직속기관, 사업소는 대부분 실험 연구 소방분야로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해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기능에 맞는 명칭변경과 기능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충북과학대학은 대외협력과를 기획협력과로 바꾸고 자치연수원은 정보화시대 공무원들의 자기개발 향상을 위한 사이버 교육기능을 보강키로 했다.

바이오산업추진단은 투자유치 기능을 분리이관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박람회유치, 바이오농산단지 조성등 생명산업을 전담하는 생명산업추진단으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건설종합본부는는 종전 하천기능의 본청이관 및 충북개발공사 설립에 따른 오창과학단지 관리 업무이관 등 기능이 축소됨에 따라 순수 도로유지 관리 전담기구로 조정키로 했다.

충북도는 "이번 조직개편은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각종 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 역점시책 추진부서를 대폭 보강하는 조직체계로 새롭게 구성했다"며 "본부 팀제의 도입으로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의 경직된 관료적 계층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직문화 패턴이 성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제255회 도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하고 조례안이 통과되면 12월에 관련 조례 규칙을 공포해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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