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주 천연 100년근 배양산삼주 ‘휘(輝)’ 시선집중
와인코리아 선물세트, 훈제오리 ‘청풍명월’도 상한가

농축산물과 비누·치약 등 생활용품이 주를 이루는 추석선물 시장에 도내 기업이 생산하는 주류와 가공식품도 도전장을 내밀어 호응을 얻고 있다. (주)충북소주(대표 장덕수)의 천연 100년근 배양산삼주 ‘휘(輝윤)’와 시원식품(주)(대표 채수창)의 오리훈제 ‘청풍명월’, 와인코리아(주)(대표 황병태)의 와인선물세트가 바로 그것.

   
▲ 천연 100년근 배양 산삼주 ‘휘(輝)’와 오리훈제 ‘청풍명월’.
이들 제품은 토종 지역업체라는 자부심을 넘어선 높은 제품 경쟁력으로 추석선물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고급·고가 제품인 ‘휘’는 충북소주가 1년여의 노력끝에 개발해 지난 7일 정식 출시했다.

‘휘’는 산삼배양 전문업체인 CBN바이오텍과 기술제휴, 천연 100년근 산삼을 배양해 제품화 한 프리미엄급 리큐르주다. 기존 인삼주가 원액을 희석해 제조하는 것과는 달리 희석된 주정으로 산삼배양근 침출, 산삼배양근과 추출원액 분리·저장·숙성의 과정을 거쳐 100% 원액으로 생산되는 고급 제품이다.

특히 천연 산삼의 사포닌 성분이 배양근에도 그대로 함유된 것으로 분석결과 드러나 ‘휘’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주로서도 명성을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 충북소주 관계자는 “산삼의 유용한 약리성분을 리큐르에 접목시켜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도록 했다. 산삼의 약리성분이 체내에서 작용, 숙취현상을 최소화 하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휘’는 출시와 함께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수도권 판매본부와 전시관(청주시 운천동)을 개소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충북소주는 현재 700㎖, 알코올 25% 제품을 다양화 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나가기로 했으며 이후 17년산 양주와 경쟁, 고급 선물과 음식점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시원식품의 오리훈제 ‘청풍명월’은 자동화 설비에서 생산되는 육가공식품으로 도내 5개 체인 음식점을 통해 맛을 인정받았다. 음식점 용 외에도 진공포장한 선물세트가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추석 상차림에 별미음식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시원식품 관계자는 “사료 배합비율 등 원료 선택에서부터 첨가물의 양, 8시간이 넘는 가공과정 등 철저한 생산관리로 최고급 오리훈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진공포장한 선물용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생산량을 늘리고 포장도 고급화 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코리아도 중저가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을 겨냥해 5종의 추석선물 제품을 내놨다. 와인 4종과 복분자주 1종을 2만원에서 4만원대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와인코리아는 유일한 국산 와인 생산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어 선물용품 시장에서의 약진도 기대하고 있다.

와인코리아 관계자는 “전국 60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할인점에도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와인의 품질 또한 유명 외국 브랜드에 견줄만큼 인정받고 있어 선물용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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