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노조원들의 도청 옥상 점거농성이 경찰에 의해 6일만에 진압됐다. 경찰은 19일 오후 5시 23분께 진압작전을 시작해 3분만에 농성 노조원 12명을 전원 연행했다.

   
▲ 하이닉스 매구나칩 옛 하청노조원 12명이 6일째 점거농성중인 충북도청 서관 옥상에 공권력이 전격 투입된 가운데 조합원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육성준 기자

경찰은 고가 사다리차 2대와 옥상 출입문를 통해 진압대원을 동시에 투입해 별다른 사고없이 농성 노조원들을 연행, 상당경찰서로 유치시켰다.  

경찰은 공권력 투입에 앞서 헬기를 띄워 자진 해산을 요구한 뒤 전경 1개 중대 100여명과 청주상당경찰서 소속 형사 50여명으로 검거반을 편성해 강제 진압에 나섰다.

진압작전이 개시되자 일부 노조원들이 건물 투신을 시도했으나 고가 사다리차를 통해 옥상에 진입한 경찰에 의해 제압당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도청 서문에서 지원 농성중인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노조원과 민주노총 충북본부 간부 30여명도 연행했다.

경찰은 강제진압에 앞서 도청 서관 옥상 주변에 5개 중대, 500여명의 경찰을 배치했으며 에어매트 3개와 건물 주변을 모두 에워 싼 180m 길이의 안전망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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