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6.1%가 41명이상 과밀학급, 전국 평균보단 낮아
도내 초중고 가운데 중학교의 과밀학교 비율이 가장 높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수 41명 이상의 과밀학급 조사결과 충북은 모두 150학급이 41명 이상의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8학급으로 전체 초등학교 학급수의 0.7%를 차지했고, 일반계 고등학교는 13학급(1.2%), 실업계 고등학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학교는 전체 학급수의 6.1%에 달하는 119학급이 과밀학급인 것으로 드러나 중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같은 충북의 과밀학급 현황은 전국 평균 비율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
전국적으로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은 6.7%, 중학교 14.7%, 일반계 고등학교 4.3%, 실업계 고등학교 0.2% 등이며 특히 경기도는 초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이 24.4%, 중학교는 28.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충북은 유치원 16.5명,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17.7명, 고등학교 15.6명으로 전국 평균치(유치원 17.0명, 초등학교 24.0명, 중학교 19.4명, 고등학교 15.1명)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남 강원 보다는 많고 서울 대전 등 대도시 지역보다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학급당 인원은 OECD 국가 평균 수준(20-23명) 보다는 아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교원1인당 학생수는 2001년 이후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