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경찰서는 28일 행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준공식을 앞둔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 난동을 피운 혐의로 임모씨(43)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 방모씨(54·여) 집에 들어가 부엌칼 등을 훔쳐 나온 뒤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대기중이던 김모씨(61)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이어 오전 10시께 목도 중·고등학교 기숙사에 들어가 준공식 준비작업을 하던 직원 박모씨(28) 등을 위협, 이들이 베란다로 피하자 복도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시간만에 붙잡혔다.
임씨의 난입으로 기숙사 준공식을 앞두고 예행연습을 하던 중고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임씨의 정신병력 여부와 흉기난동 이유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