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학(생년월일 미상)은 충주 출신으로 '일진회 평의원'(1910년)과 '자위단원호회 순회부장'(1907년)을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회보(1849년생) 역시 충주 출신으로 '중추원 부찬의'(1919년)를, 신상호(생년월일 미상)는 영동에서 태어나 '영동경찰서 경부'(1913년)를 역임했고, 한남규(1874년생)는 청주 출신으로 '일진회 총무원'(1909년)을 지낸 친일 인물이다. 자위단원호회는 일제가 의병 토벌을 위해 친일파와 일본인으로 구성한 조직이고, 중추원은 조선총독부의 자문기관으로 친일 정객과 유력인사들이 관직을 나눠가졌다.
이번에 포한된 조사대상자는 친일규명위가 조사대상 시기를 3시기(제1기 1904~1919년, 제2기 1919~1937년, 제3기 1937~1945년)로 나누면서 제1기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일제통치가 본격화하는 2~3기 기간에 지역출신 친일 반민족행위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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