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폭우로 인한 충북도내 교육시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단양지역 8개 학교가 18일부터 조기방학에 들어갔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집중폭우로 취수장이 침수돼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된 단양지역 유치원 1개원,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3개교 등 8개 학교가 조기방학에 돌입했다.
이번 집중 폭우로 크고 작은 교육관련 시설 피해가 시간이 갈수로 늘어나고 있다.
충주 중원학생양장 학생수련용 천막 9동이 파손되는 등 모두 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음성 매괴고 석축 200㎡가 무너져 내려 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음성 삼성중에서도 옹벽 일부가 무너졌다.
충주 성심학교 운동장 토사 300㎡가 흘러내려 5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교육관련 시설의 피해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시설 피해로 수업 등 교육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청주 모여상 행정실장 장 모씨(54)가 지난 16일 오후 4시께 제천시 한수면 송계계곡 고무서리 산장부근에서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당장 학교급식과 화장실 사용 등에 있어 차질이 예상돼 단양지역 학교에 조기방학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