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은 23일 청주 H초등학교 교권침해 사태와 관련, 학부모 2명을 청주지검에 교권침해와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충북교총은 "교권수호 차원에서 이번에 교원침해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학부모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교총과 충북교총은 H초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학부모에 대한 형사고발 등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원단체가 교권침해를 사유로 학부모를 사법기관에 고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향후 사건처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교총에 이어 청주교육청도 노재전 청주교육장 이름으로 해당 학부모를 검찰에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키로 했다.

청주교육청이 교권침해와 명예훼손 등으로 학부모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부모 고발여부를 놓고 교육청 내부적으로 찬반양론이 엇갈렸으나 이번 사안의 중대성과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고발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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