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이 16일 단양군 단성면 제비봉에서 일본 해양탐사선의 독도 해역 진입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이날 제비봉 등산객 등을 상대로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 상으로나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하는 일본정부는 침략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하는 아시아의 악귀이자 지구촌의 악동”이라는 주장을 담은 성명서를 나눠주며 ‘독도수호’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일본의 연이은 만행을 도발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는 경찰대신 해군 주둔 등 독도경비를 강화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활빈단은 또 “정부는 독도를 우리나라 최동단 국제관광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면서 “또 독도영유권 보존을 위한 강력한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이어 오는 17일 애국시민단체와 함께 일본대사관과 대사관저를 항의방문하고 대구와 포항, 울릉도, 독도를 순방한 뒤 일본 총리관저와 외무성 앞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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