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선거에는 동양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김화수씨(47)와 중부매일 창간 멤버이자 16대 국회 이원성 의원 보좌관을 지낸 이언구씨(51)가 각각 단양과 충주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충북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 김화수(전 동아일보 편집국장)“단양관광개발공사 발족, 문화행사 통합하겠다.” ▲ 이언구(전 중부매일 기자) “기자, 보좌관 경력 15년 내가 바로 터줏대감”



















김화수 전 동양일보 편집국장은 동양일보 공채 1기로 경제팀장, 지역데스크, 충주, 제천, 단양 주재를 거쳐 2004년 동양일보 편집국장으로 근무했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고향인 단양이 오지로 전락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김씨가 고향발전을 위해 가지고 있는 복안은 단양관광개발공사를 만들고 고품질 석회석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관광도시인 단양에는 다수의 문화행사가 있지만 닭모이 나눠주듯 예산이 분산된 여러 행사를 통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김씨는 “단양공고 출신으로 또래 집단 중에서는 유일한 출마자이다 보니 친구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며 “정치는 도전의 연속이고 더 큰 꿈도 있지만 아직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주에서 도의원에 출마하는 이언구 전 중부매일 기자는 1989년 10월 늦깎이로 고향인 충주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2001년까지 12년 동안 붙박이 충주 주재기자로 일했다. 이씨의 기자생활에 대한 회상은 한마디로 말해 “신나게 일했다”는 것이다.

충주고 동문회 운영부회장을 맡을 만큼 지역에서 발이 넓은 이씨는 16대 이원성 의원이 당선 6개월 만에 몸이 불편해지자 보좌관을 맡아 서울과 충주를 오가며 사실상 대리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씨는 “이같은 과정 속에서 지역을 샅샅이 누비며 여론을 들었고, 나라살림이 돌아가는 방향, 예산의 쓰임을 익힐 수 있었다”며 “풍부한 경험을 도의회에 접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또 “지난해 한나라당 책임당원 모집과정에서 1000명을 모집해 도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며 “지역내 지지자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예선, 본선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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