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에만 타자일순 6득점 8:2로 승리
충청대 야구부가 전국대학춘계리그에서 쾌조의 2연승을 구가했다.
충청대 야구부(감독 이광길)은 26일 오전 9시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6전국대학춘계리그 3일차 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던 세계사이버대학에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8대2로 승리, 본선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경기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안병혁이 선발로 나와 5 2/3이닝 동안 1점으로 틀어막았고, 3회초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무려 6점을 득점해 승패를 갈랐다.
8번 이영국이 안타로 출루한 뒤 9번 김현재의 희생번트, 1번 송동균의 안타로 2, 3루 득점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2번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3번 고영학과 4번 김대광이나란히 팬스 상단을 맞추는 연속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3득점했다. 이어 5번 김진식 타석 때 상대편 수비 실책으로 다시 주자 1, 3루를 만든 뒤 6번 이정훈의 적시타, 7번 고영학의 2루타 등을 묶어 다시 3득점해 3회에만 6점을 챙겼다.
세계사이버대이 4회말에 1점을 얻고 추격했으나 충청대학은 다시 5회 초에 4번 김대광의 2루타 등 장단 3안타를 치며 다시 2득점, 스코어를 8대1로 벌리려 상대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충청대는 이날 승리로 결승토너멘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 감독은 “투타에 걸쳐 안정돼가고 있다. 방망이가 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수비도 안정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결승토너멘트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대는 27일 오후 2시 동대문야구장에서 한민대와 리그전 4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