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무관 후보 개인만남, 고교동문 지지결의설

<CBS청주방송>청주시 공직사회가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특정 후보에 대한 줄서기와 선거개입 등 갖가지 소문이 난무하면서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청주시는 최근 P 와 L 사무관 등 몇몇 간부 공무원들이 시장 후보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지지를 약속하는 등 노골적으로 줄서기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또 특정 고등학교 출신 공무원들이 최근 자주 모임을 갖고 같은 학교 출신의 시장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으며 일부 공무원은 시정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선거운동에 개입하고 있다는 뜬소문이 나돌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공무원들 사이에 이른바 살생부가 나돌아, 4년이 지난 지금도 불협화음에 시달리고 있다.

청주시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지방선거를 세번 치르면서 줄서기에 나섰던 공무원들이 고속 승진을 하거나 좋은 부서에 배치되는등 인사 차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도 이같은 줄서기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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