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없는 고장” 설움 딛고 평생학습도시 위한 밑그림 구체화
단양군이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단양에서도 편리한 시간대에 저렴한 학비로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단양군은 지난해 11월 17일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신청서를 제출한 결과 지난 8일 우수한 성적으로 심의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학점은행제 운영기관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내에 고등교육기관이 없어 자체적인 학교 교육과 평생교육의 길이 사실상 막혀 있던 단양군으로서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교육기관 명칭을 ‘단양관광예술대학’으로 짓고 3월, 평생학습도시 선포와 함께 강좌를 공식 개설할 예정이다.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인정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두 번째로서, 내부적으로도 지난해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이은 두 번째 쾌거여서, 단양군이 평생학습도시 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단양군은 학점은행제와 더불어 지역 내에 영어마을도 조성할 예정이다. 영어마을 추진 사업이 2006년 말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군이 계획한 평생학습도시의 밑그림도 점차 윤곽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군은 또한 단양관광예술대학의 심도 있는 운영을 위해 문화예술회관 부지에 평생학습센터를 건축 중에 있으며, 주변에 문화예술회관,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관 등 교육시설의 집적을 유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수용, 교육효과를 배가시킴으로써 평생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