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평생학습센터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지정받아
<뉴시스>단양팔경으로 유명한 단양군에 학점은행제 관광예술대학이 생긴다.
단양군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군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내달 관광예술대학을 개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지정되기는 경북 칠곡군에 이어 단양군이 두번째다.
군은 우선 단양여성회관에서 첫 강의를 시작한 후 건설 중인 평생학습센터가 완공되는대로 센터 내에 교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광학 개론 등 5개 과목이 개설되는 첫 학기 신입생은 관광과 예술 등 2개 분야에 1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 학기 등록금은 1과목 당 2만원으로 다른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보다 저렴하다.
81학점 이수자에게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명의의 전문학사 학위가 주어지고, 140학점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취득한 학점으로 일반 대학 편입학 등도 가능하다.
강사진은 동양대와 대구대 교수들로 꾸려졌으며, 군은 연차적으로 농업, 원예, 사회복지 분야 등으로 교육과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원서는 이달 말까지 접수하며, 첫 입학식은 내달 28일 열린다.
군 관계자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개설로 제대로 된 평생학습도시로써의 모습을 갖추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 “군이 계획 중인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평생학습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던 군은 같은 해 11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지정 신청을 제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