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충북교육청 인사에서 최고 노른자 코스는 무엇일까.

16일 단행된 도교육청 교원정기인사에서 이른바 '노른자 코스'의 단면이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내에서는 우연의 일치라고하지만 최근 2-3년간 단행된 인사를 살펴보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이번 인사에서 노재전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청주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월말 퇴임하는 김전원 청주교육장도 전직 도교육청 교육국장이었다. 결국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청주교육장의 바톤을 그대로 이어간 셈이다.

노재전 교육국장 후임으로는 박의상 충북고 교장이 임명됐다.

노 국장의 전임은 충북고 교장으로 이번 인사에서도 박의상 충북고 교장과 노재전 국장이 그대로 자리를 승계한 셈이 됐다.

결국 충북고교장-도교육청 교육국장-청주교육장이 이른바 충북교육계의 새로운 트로이카로 부상한 것이다.

한편 이번 인사는 대체로 공평무사하게 이뤄졌다는 중평속에 이기용 교육감이 친정체제를 구축하는데 어느정도 역점을 뒀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도내 전체 11명의 교육장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명이 교체됐는데도 여성교육장이 한 명도 발탁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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