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활동관련 해직 뒤 기초의원 도전장 던진 장효배씨
현재 전공노 충북본부 지방분권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씨가 군의원으로 다시 공직사회 복귀를 시도하는 것은 ‘공직사회의 속사정을 잘 아는 해직공무원들이 다시 제도권에 진입해 부정부패를 척결하자’는 전공노의 방침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의지도 크게 작용했다.
장씨는 “바닷물에 3%의 소금이 필요한 것처럼 지역의 소금역할을 하면서 부패척결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3년 괴산군 청안면 부흥출장소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장씨는 괴산군 복지환경과에 재직하다가 2004년 12월 공무원노조 활동과 관련해 해직됐다. 장씨는 괴산군 공무원노조와 민주노동당, 괴산군농민회 등을 비롯해 괴산군 청안면 일대에 형성된 집성촌 등을 기반으로 괴산 ‘다’선거구(문광·청천·청안·사리)에서 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전공노 해직공무원 가운데 13명이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며, 도내에서는 장씨와 옥천군지부장 출신의 박한범(46)씨 등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표 기자
gajad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