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행정 편람 출간… 장애인 위한 러브하우스 신축 추진

윤성락 음성군 건축담당에게 지역민들은 팔방미남이라 호칭을 주저하지 않는다.
탁월한 업무능력도 남다르지만 마음씨도 따뜻하기가 그만이기 때문이다.
윤씨는 25년의 건축행정 경험을 토대로 주민들이 손쉽게 건축민원을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건축행정편람’책자를 발간 각급 기관 민원실에 비치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318쪽 분량의 건축행정편람은 건축법 해설을 비롯해 건축허가 검토사항, 집짓기및 도면, 농촌주거환경 개선작업, 건축물대장 기재 및 관리 등 건축관련 모든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건축행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민원에 따른 질의회신 내용도 수록해 민원인 편의를 도모하고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각종 건축행위에 대한 사례 등을 통해 실생활과 밀접한 건축행정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장애의 아픔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애가정을 위해 러브하우스 신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따뜻한 마음씨도 그만이다.
운씨는 직원들과 함께 맹동면 용촌리 윤태영씨(88세) 가족들이 고령과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마땅히 거주할 곳이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은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발로 뛰며 군비와 도비 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이 사업비로 12평규모의 콘테이너 집을 기존 집에 연결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윤씨의 노력에 지역업체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설계를 무료로 해주는 등 인정 넘치는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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