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산남동청사 준고예정… 열린청사 기대
<뉴시스>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들어설 청주지검 신청사가 주민 친화형으로 확 바뀐다.청주지검은 최근 3차례에 걸친 신청사 건축위원회 회의와 자체 의견,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등 환경단체, 충북예총, 학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환경친화형으로 검찰 청사를 꾸밀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새 청사 앞 쪽으로 두꺼비 보호를 위한 생태공원을 조성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청사 내 부지에는 어린이 놀이터 등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현재 청사내에 있는 검찰 갤러리를 확대, 150평 규모로 상설 공간을 마련해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대관하는 등 지역내 각종 전시 활동을 지원,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검찰청사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해 24시간 검찰청사를 개방하고 최소한의 공간만 담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열린 검찰상 지향을 위해 각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밖에 인권보호 차원에서 2개 검사실별로 영상녹화를 할 수 있는 전자조사실을 설치하고 토론실 겸용 라운지를 마련하는 등 수사환경 변화에 적응 가능한 21세기형 사무실 구조를 마련키로 했다.
청주지검 이중훈 차장검사는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 친화형으로 검찰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설계변경을 법무부에 건의해 받아들여졌다”며 “검찰청사의 문턱을 낮춰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4월말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준공 예정인 청주지검 신청사는 공사비 394억원을 들여 지상 10층 지하 1층, 연면적 8000여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