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기준 산지 쌀나락 값 11만4800원, 농협수매가 8만원 보장돼야
농민단체 "200평 쌀 농사 지으면 남는 건 10만원"

전국농민회충북도연맹 등 충북지역 농업인 단체들이 농협을 상대로 40㎏ 수매가 8만원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충북도연맹 등 충북지역 농업인 단체들이 농협을 상대로 40㎏ 수매가 8만원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충북도연맹 등 충북지역 농업인 단체들이 농협을 상대로 40㎏ 수매가 8만원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20일 ‘충청북도 농민단체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쌀(=나락)값 적정 수매가격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80kg당 산지쌀값은 22만961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18만2900원 대비 4만원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40㎏ 기준으로 환산하면 산지 쌀값은 11만4806원이 된다.

농민단체는 이를 기준으로 농협이 농민들로부터 수매할 때 40㎏ 기준 적정가격을 8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올해 200평 논에서 벼를 생산할 시 투입되는 생산비는 약 86만1750원이라고 밝혔다..

농민단체에 따르면 200평 논에서 일반적으로 40kg 벼 12포대를 수확된다.

이들이 밝힌 수치를 근거로 살펴보면 40kg 수매가가 8만원일 경우 200 논 농사를 질 경우 생산비 86만여원, 수입총금액 96만원이 된다.

200평 쌀농사를 지어도 10만원 정도만 남는 셈이다.

1000만원의 연간 소득을 얻으려면 쌀 농사를 최소 2만평을 지어야 된다는 얘기다.

농민단체는 “충북지역 농협의 경우 계약재배 농가에게 40kg 기준 우선지급금으로 5~6만원을 지급했다”며 “너무나 거리가 멀다. 나락을 헐값에 매입해 돈벌어 보겠다는 속셈”이라며 농협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경기도 여주지역의 경우 농협 수매가가 40kg 기준 전년 대비 3000원 인상된 88,000원으로 결정됐다“며 ”농민의 생산비 보전 및 최소생계 유지를 위해 충북지역 농협은 볏값 최소 8만원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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