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과 장소에서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버스(DRT) ‘AI 콜버스’가 5일 오송역과 조치원역을 잇는 구간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충북도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송역 선하마루에서 ‘수요응답형 AI 콜버스’ 운행 개시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실증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은 오송역 일원에서 조치원역까지 약 25.7km 구간에 차량 3대를 운영한다.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설정해 이동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시민들은 ‘바로DR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출·예약할 수 있으며, 운행 시간은 평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인 12월말까지는 무료로 운행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요응답형 AI 콜버스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도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운전자 개입 없는 완전 자율주행 광역 대중교통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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