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CCTV통합관제센터.
진천군 CCTV통합관제센터.

진천군이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와 첨단 관제기술 도입으로 주민 생활 안전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진천지역에는 현재 2025대의 CCTV가 설치돼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는 도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군은 지난 2012년 12억 원을 들여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이후 매년 설치 대수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관계 기관과 주민 요청을 반영해 △다목적 CCTV 신규 설치 32곳(71대) △노후 CCTV 교체 43곳(44대) △마을 입구 16곳에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 관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선별 관제 솔루션을 도입, CCTV 510대에 영상 자동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주요 지점 106곳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예방과 사건 대응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에는 용몽리에서 오토바이 번호판 탈취를 시도한 용의자를 포착해 경찰에 신고했고, 10월에는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해 교통사고를 막았다.

이영자 군 안전정책과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의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 군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인프라 확충과 통합관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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