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해 우체국 쇼핑몰 서비스가 중단돼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판로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우체국 쇼핑몰에 입점해 있던 중기부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참여 소상공인 238개사를 비롯해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 최대 2,400여개사(우정사업본부 추산)에 이른다.
중기부는 우선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238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네이버쇼핑, G마켓, 롯데온, SSG, SK스토아, H몰, 현대이지웰, 오아시스, 그립 등 9개 민간 온라인 쇼핑몰로 입점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상 기업들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관련 안내를 이미 완료했다.
입점 전환 이후 빠른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민간 쇼핑몰과 협력해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아울러 업체당 최대 200만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지원해 소비 촉진과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요청하는 다른 피해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해 판로 회복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공영홈쇼핑 온라인몰 내에 우체국 쇼핑몰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전용 특별관을 개설해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
피해 소상공인의 판로 상담과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담기관인 한국중소벤처유통원(☎1899-0309)에 ‘지원 TF’를 설치, 운영하며 피해 접수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오옥균 기자
cbinews04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