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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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충북지역은 대부분 행정 민원이 정상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일부 전산망은 여전히 복구가 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재 직후 멈췄던 무인민원발급기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서비스는 29일 오후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다. 정부24도 접속이 가능해져 온라인을 통한 증명서 발급이 재개되면서 민원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모든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된 것은 아니다. 온나라 전자문서 시스템 일부 기능이 지연되면서 공문 결재와 문서 송수신이 늦어지고 있다.

행정기관 내부망의 일부 인증 서비스도 간헐적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도가 중앙 전산망과 연계해 운영하는 57개 시스템 가운데 약 10여 개는 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충북교육청을 포함한 일부 기관은 내부 결재·전자메일 등 부속 시스템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민원과 직결된 핵심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화됐다”며 “남은 시스템들도 최대한 빨리 복구해 행정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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