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부터 청주 현대미술관 일대…시민참여 부스 및 집회, 행진
“기후 위기는 미래 위기 아닌 현재 우리 삶을 위협하는 문제”
묶음기사

충북에서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
‘9.27 충북 기후정의행진 기획단기획단’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청주 현대미술관 일대에서 ‘9.27 충북 기후정의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충북을 비롯해 서울·대구·대전·부산·창원·안동·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세부 일정은 오후 1시부터 2시 40분까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3시부터 3시 50분까지는 집회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 ‘기후위기비생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기후위기에 맞선 정의로운 사회 전환'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9‘.2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선포식을 열고, 기후정의를 위한 6대 요구와 18개 세부 요구를 제시한 바 있다.
6대 요구는 △온실가스 감출 목표와 전환 계획 수립 △탈핵, 탈화석연료,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행 △성장과 대기업을 위한 반도체, AI산업 육성 재검토 및 신공항·4대강사업·국립공원 케이블카·신규 댐 등 생태계 파괴사업 중단 △모든 생명의 안전하고 존엄한 삶과 기본권 보장 및 사회공공성 강화 △농업·농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농민 권리와 생태친환경 농업 전환, 먹거리 기본권 보장 △방위산업 육성과 무기 수출 중단 등이다.
특히 충북에서는 탄소배출 대폭 감소와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을 촉구할 계획이다.
‘9.27 충북 기후정의행진 기획단’은 10일 청주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 현대미술관 앞에서 선전전 및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17일과 24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3일부터는 충북 곳곳에서 기후정의영화제가 열린다. 상영 작품은 남태제·문정현·김진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바로 지금 여기’로, 이 작품은 오는 17일 개봉된다.
3명의 감독이 기후위기 현실을 담은 이 작품은 기후재난과 불평등 문제, 연대의 필요성, 기후위기 대응 문제를 다뤘다.
충북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청주, 충주, 음성, 옥천, 영동, 제천, 괴산 등 7곳이다.
청주지역 관람 일정은 17일(수) 오후 7시 30분 CGV청주서문, 19일(금)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다. 음성지역은 13일(토) 오후 2시, 18일(목) 오후 7시 음성노동인권센터에서 각각 관람할 수 있다. 옥천지역은 16일(화) 오후 6시 30분 ‘둠벙’에서, 영동지역은 16일(목) 오후 6시 영동군농민회관에서 볼 수 있다. 제천은 19일(금) 오후 7시 제천시네마, 충주는 25일(목) 오후 7시 메가박스 충주연수 8관, 괴산은 17일(수) 오후 7시 충북유기농업연구센터 대강당이다.
‘9.27 충북 기후정의행진 기획단’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 삶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9월 27일 충북의 시민들이 함께 모여, 기후위기에 맞선 정의로운 사회 전환을 힘차게 외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