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자씨 석정’으로 더 유명한 최상일 시인이 충북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을 냈다.
‘청주, 그대 덕분에’라는 제목의 시집이다.
△심성이 맑고 푸른 청주 사람들 △세상을 밝히는 빛과 같은 사람들 △소박하고 단아한 보석 같은 사람들 △믿음으로 다져온 소금 같은 사람들 △추억을 만들어 온 정겨운 사람들 등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총 100명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수십 년째 민중예술을 하고 있는 예술가도 있고, 십수 년째 마을활동가로 살고 있는 이도 있으며 목사, 국회의원을 지낸 이도 있다.
직업도, 생각도, 활동 방식도 모두 다르지만 ‘청주, 그대 덕분에’ 등장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공동체를 위해 뚝심을 가지고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최상일 시인은 이들의 '뚝심'과 '맑은 심성'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칭찬하며, 응원한다.
매주 일요일 SNS로 지인들에게 ‘좋은 글’을 선물하는 최상일 시인은 “살아오면서 감사한 분들께 한 편의 글을 써서 드리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시집까지 내게 됐다”고 전했다.
시집에도 등장하는 오세란 씨는 “각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직하게 그려낸다”며 “일상에서 우리 이웃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내는 그는 소중하고 착한 시인”이라고 평했다.
출판사는 도서출판 직지이고, 정가는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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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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