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민생안정지원금과 별개로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 10만 원씩을 지급했던 증평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증평군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원금 전체 대상자의 80%인 2만 9979명이 시행 9일 만에 지원금을 받았다"며 "지원금 사용이 시작되면서 지역 상권에 ‘체감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역 전통시장과 상가, 음식점, 편의점, 미용실 등에서는 선불카드 사용이 이어지며 매출이 늘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것.
군은 “신청 첫날부터 매일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민원 대응과 현장 운영을 촘촘히 다듬고 있다”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출장 지급방식’도 검토 중이며, 신청 쏠림 현상에 맞춰 현장 인력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군은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 6월 제정한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에 따라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집중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13일까지이며, 주말에도 신청 가능하다. 최종 신청 마감일은 8월 1일이다. 지급방식은 1인당 10만 원의 무기명선불카드로, 주민등록상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형마트와 유흥업․사행성 업체 등 일부를 제외한 지역 내 대부분의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이후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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