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공공의료 지키려면 충북도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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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이 144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상여금 등 10억원 가량의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는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가 책임질 것으로 요구했다.
노조는 "청주의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환자와 의료진 유출로 14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며 "충북도가 방기하는 동안 적자가 지속됐고, 결국 지난 20일 직원 상여급의 80%인 10억9000만원을 체불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충북도는 공공의료의 위기를 방치하지 말고, 청주의료원의 임금체불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또 "도가 의료원의 헌신을 외면한다면 공공의료는 무너질 것"이라며 "도는 법률과 조례에 의거해 운영비 부족분을 지급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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