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명, 밤에 텐트에서 자고 낮에 수업들어

한국폴리텍대학교 충주캠퍼스(이하 충주폴리텍대학)에서 직업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고등학생 2명이 교내에서 캠핑용 텐트를 설치하고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직업교육위탁 과정을 밝고 있는 강원도 지역 고교생 2명이 최근 교내에 텐트 1동을 설치했다.
이들 학생 2명은 캠핑용 텐트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수업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텐트 생활을 하는 학생은 그동안 머물던 대학내 기숙사에서 퇴소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날씨가 30도를 웃돌면서 이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대학과 해당 고등학교에서 학생 보호를 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학생이 소속된 강원지역 A고 관계자는 “학생이 기숙사에서 퇴소를 당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텐트를 쳤다는 것은 하루 전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로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 “어제 학부모에게 현재 상황이 전달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충주폴리텍대학 고위 관계자는 “진행중인 업무이기 때문에 말 할수 없는 상황”이라며 “진행 결과가 나온 뒤 공식적인 소명자료를 요청하면 설명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 관계자는 텐트를 친 시점이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이곳은 교육기관으로서 상식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텐트 생활을 하는 소속된 또 다른 B학교 관계자는 “교장과 교감, 담임선생님 모두 강원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장을 간 상태여서 답변할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