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충북대책위, 성안길에서 충북기억문화제 열고 희생자 추모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충북대책위는 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화성아리셀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반복되는 대형참사를 겪으며 국가의 무책임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우리는 다시 한번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억과 진실을 지우려는 권력에 맞서 우리는 기억을 지키며,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충북대책위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현수막 63장을 도심 곳곳에 걸고, 오후 6시 30분부터 성안길 일대에서 '세월호참사 11주기, 충북기억문화제'를 연다.
문화제에는 충북민예총 충북풍물인협회·음악위원회·전통음악위원회·연극위원회·춤위원회 공연과 춤꾼 오세란의 추모춤 ‘엄마의 봄날’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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