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6년에 개교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보은 산외초등학교가 공교롭게도 내년 3월 1일자로 동광초등학교와 통폐합된다.
보은교육지원청은 19일 산외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가 통합에 찬성, 2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통폐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외초 학생 수는 2022년 15명(4학급)에서 2023년에는 12명(3학급)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5명(2학급)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동문회 관계자는 "서운한 마음이 크지만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은진 교육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학교의 경우 통폐합을 통해 적정규모를 유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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