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지역 불균형 여전..청주·진천·음성·충주가 총수출액 95% 차지

청주세관에 따르면 2025년 1월 충북지역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작년 1월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무역흑자가 발생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다.
청주세관은 14일 1월 충북 수출액이 20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은 6억 700만 달러로 14억 89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충북은 21억 6900만 달러를 수출했고, 6억 4100만 달러를 수입했다. 전년동월대비 수출과 수입이 각각 3.4%·5.3% 감소했다.
수출을 이끈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이 39% 증가한 반면 전자제품(16%)과 화공품(45%)은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늘고, 유럽과 중국·미국·일본 등 주요 무역국에서는 일제히 감소했다.
또한 충북 수출의 특징적인 지역 불균형 현상도 여전했다. 청주·진천·음성·충주가 전체 수출액의 95%를 차지했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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