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아이 탄생축하금 회인면에 125만 원 전달

보은군 제공.
보은군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125만 원을 보은군 회인면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편지와 함께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인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 2장의 편지와 함께 5만원 권 현금 125만 원이 우편으로 배송됐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아름다운 회인 골짜기에 우렁찬 손자, 손녀들의 웃음소리를 기대하며 탄생 축하의 씨앗을 보낸다”며 “회인골에서 탄생의 소식을 들으면 추후에도 기탁하겠다”고 적혀 있다.

회인면 행정복지센터는 2023년부터 회인면에서 태어난 아이 1명에게 전달해 달라는 기탁자 뜻에 따라 지난해 12월 출생한 아이에게 전달했다. 회인면 출생아는 지난해 2명, 올해 1명이다. 행정복지센터는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아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김학인 회인면장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기부 천사의 고귀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기부금이 회인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특별한 축하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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