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군북면 일원 9만6000㎡ 면적 발전시설 설치 계획

 

31일 옥천군의회가 대청호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중단 결의문을 환경부 등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1일 옥천군의회가 대청호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중단 결의문을 환경부 등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의회가 대청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결의문을 전달했다. 

31일 옥천군의회 의원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군북면 대정리 대청호 수역에서 추진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대청호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면 빼어난 자연경관과 주변 환경이 파괴될 것”이라며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는 옥천군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말라”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어 “대청호의 자연환경 보존은 지역 개발을 넘어 옥천군민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가치”라며 “지역 주민에 대한 이해와 동의 없이 추진되는 해당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수자원공사는 해당 수역에 9만6000㎡(축구장 13개 규모) 면적의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9MW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는 의원 전원(8명)이 공동 발의한 해당 결의안을 환경부, 충북도, 전국지방의회 등 관련 기관에 이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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