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후 두 번째 새해…유가족은 여전히 책임자처벌 촉구
기억, 고통 위로, 참사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
2월 4일 김영환 중대재해처벌 촉구 항고 기자회견 예정

오는 29일 오후 3시 청주시청 내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서 합동 차례가 진행된다.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생존자협의회·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참사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 새해를 맞이하지만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은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외치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고통을 위로하며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오송참사 중대재해 처벌을 촉구하는 항고 기자회견을 2월 4일 오전 11시 3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청주지방검찰청은 참사 발생 1년 6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오송참사 수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검찰은 이범석 청주시장과,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시공사 전 대표이사 등은 중처법(시민재해치사)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혐의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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