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소 2곳 전담공무원 부재, 사회복지직 0명인 읍면도
조성룡 의원, "업무 차질 없도록 인사 대책 마련해야"

단양군 3개 읍면에 기술직 공무원이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개 진료소는 전담 공무원의 퇴직으로 주 3일 단축 운영하고 있어 군 내 인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타났다.
23일 단양군의회 조성룡 의원은 제33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무원들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렬별 인력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단양군 8개 읍면 중 3곳에는 기술직 공무원이 한 명도 없으며,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0명인 곳도 존재한다.
이에 "군 내 전문직 공무원의 부재로 주민숙원사업과 읍면별 사업의 관리·감독과 공공시설 유지관리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인사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해 말 단성면 가산진료소와 어상천면 덕문곡진료소 전담 공무원이 퇴직했다”며 “군은 사전에 퇴직을 예상했음에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산진료소와 덕문곡진료소는 전담 공무원의 부재로 타 진료소 공무원들이 순회 진료 지원을 하고 있다. 군은 올해 5월 30일까지 월, 수, 금요일만 단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성룡 의원은 "농어촌의료법에 따라 진료소 전담공무원은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보건복지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며 "교육과정을 2회로 늘리는 등 타 지차체와 협력하여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군은 15개 보건진료소에 공무원 인사로 인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사전 인력 채용 및 교육 이수 등 계획적인 인사 운영으로 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