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은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15일 공수처에 선임계 제출

윤석열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윤갑근 변호사와 청주고 5년 선후배 관계인 송해은 변호사(전 사법연수원 부원장)가 지난 15일 공수처에 선임계를 제출하며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지난 15일은 윤석열이 체포된 날이다. 이전까지 윤갑근 변호사 등 4명 뿐이었던 윤석열 변호인단은 이날 송해은·김계리·배의철·이동찬 변호사를 변호인단에 추가했다.
이후로도 2명이 더 추가돼 10명이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헌재 탄핵 심판에 참여하고 있는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총 14명의 변호인단이 꾸려진 것으로 확인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다수의 변호사들이 고사해 변호인단을 꾸리는 것 조차 어려웠다는 윤석열 변호인단에 청주고 출신이 2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송해은 변호사는 1959년생으로 청주고 50회 졸업생이다. 윤갑근 변호사는 5년 후배인 55회 졸업생이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윤갑근 변호사는 정치적 목적이 분명하지만, 송재은 변호사가 어떤 인연이나 계기로 변호인단에 합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검찰청 형사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거친 검찰 고위간부 출신이란 점과 윤석열의 친구이자 변호인단의 대표 격인 석동현 변호사와 사법연수원 15기 동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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