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동범상 시민사회발전부문에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 수상

 

충북인뉴스 김남균 편집국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종은 기자)
충북인뉴스 김남균 편집국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종은 기자)
김남균 편집국장의 동범상 시상 모습.
김남균 편집국장의 동범상 시상 모습.

 

제22회 동범상 시민사회발전 부문에서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이 수상했다.

19일 충북시민재단 대회의실에서 제22회 동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서 김남균 편집국장은 지난 12.3내란사태에 대해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충북 지역에도 역사적 청산을 이루지 못한 부끄러운 곳이 있는데 바로 청남대. 전두환, 노태우 군사반란 학살자들의 동상을 세워두고 한국의 민주주의와 산업화를 일군 영웅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범선생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내년에는 전두환 노태우 동상을 없앴으면 한다"며 "탄핵 이후 새로운 사회에서 지난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균 편집국장은 "김영환 지사, 윤건영 교육감, 정우택 전 의원 등 권력자들을 감시하며 '언틀막' 고소에도 버텨왔다"며 "작더라도 필요한 곳에 항상 함께 있겠다. 시민사회도 충북인뉴스가 지속할 수 있도록 곁에 있어달라. 더 노력하고 반성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범상은 고 동범(東凡)최병준 선생의 시민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4년 제정됐으며 매년 시민사회 신년인사회와 함께 시상식을 열고 있다. 

(사)충북시민재단 동범상 위원회는 시민운동가 부문에 김성훈 충북교육발전소 사무국장을, 시민사회발전 부문에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을 각각 선정했다.

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오송지하차도 참사 당시 신속한 보도로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무책임한 재난 대응을 폭로해 시민사회의 대응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김영환 도지사의 부동산 거래를 수사로 이끌었고,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수수 사건을 보도해 공천 취소와 검찰 기소로 이어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그의 언론 활동은 노동운동가이자 지역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며, 지역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실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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