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호죽 정진동 목사 17주기 맞아 충북민중대회 개최

 

7일 열린 호죽 정진동 목사 정신 계승, 윤 정권 퇴진 충북민중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노동해방 쟁취하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아종은 기자)
7일 열린 호죽 정진동 목사 정신 계승, 윤 정권 퇴진 충북민중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노동해방 쟁취하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아종은 기자)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 정권 퇴진 충북민중대회 추진위원회는 "노동자 해방을 위해 평생 투쟁을 이어온 정진동 목사의 정신을 계승해 노동 탄압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선언했다. 
윤 정권 퇴진 충북민중대회 추진위원회는 "노동자 해방을 위해 평생 투쟁을 이어온 정진동 목사의 정신을 계승해 노동 탄압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선언했다. 
참가자들이 정권 퇴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참가자들이 정권 퇴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7일 충북도청 일원에서 호죽 정진동 목사 17주기를 맞아 ‘정진동 목사 투쟁 정신 계승, 윤석열 정권 퇴진 충북민중대회’가 열렸다.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선포 이후 집중 행동을 이어오고 있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 등은 이날 “노동자 민중의 벗 호죽 정진동 목사의 정신을 기리고 반민주·반민생·반평화 윤 정권에 대한 퇴진을 전면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자가 곧 예수라는 믿음으로 노동계와 한평생 거리에서 투쟁해 온 정진동 목사의 정신으로 이땅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정권 퇴진을 위해 투쟁 결의를 하고자 모였다”고 강조했다.

김기형 전봉준 투쟁단 충북대장은 투쟁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민중을 배반했다. 급기야 민중의 일상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반드시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민중의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 바로 정진동 목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박옥주 본부장은 “12월 3일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노동자의 파업권을 처단의 대상으로 삼았다. 윤석열에게 노동자는 혐오와 탄압의 대상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노동자 시민의 투쟁으로 내란범 윤석열을 구속시키고 체포해야 한다. 정진동 목사는 권력의 탄압과 옥고를 치르면서도 힘없는 노동자들을 위해 투쟁했다. 충북의 노동운동의 불씨를 지핀 정진동 목사의 정신과 뜻을 이어 불평등 체제 전환을 위해 투쟁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대회와 함께 진행된 호죽 정진동 목사 17주기 추모식에서는 제15회 호죽노동인권상 활동가 부문에 충북인뉴스 최현주 기자, 장학상에 화학섬유식품노조 바커케미칼진천 지회 이인수 조합원의 자녀가, 연대기금 수상 단체로는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선정됐다.

이날 정권퇴진 충북민중대회가 끝난 뒤, 탄핵버스 8대가 서울로 향했다. 충북 내 노동조합, 농민회,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 1000여명이 오후 2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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