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읍 도안면 화성리에 위치한 윤모아파트 전경.  (사진=증평군)
증평읍 도안면 화성리에 위치한 윤모아파트 전경.  (사진=증평군)

 

증평과 음성을 잇는 36번 국도에 30년 가까이 방치된 ‘흉물아파트’가 ‘제9차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국도부가 시행하는 해당 사업은 공사 중단 건축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재개, 철거 등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9일 증평군은 해당 사업을 시작으로 윤모아파트 부지에 귀농 청년 거주공간과 마을공동체 공유시설 등 농촌공간정비사업과 연계해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할 것이라 밝혔다.

군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인근 여건을 고려한 정비모델 수립과 개발구상 등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군은 컨설팅을 통해 윤무 아파트의 채무 및 취득 문제 해결점을 찾아 철거한 뒤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준비해 사업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총 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해 윤모아파트 부지를 포함한 7430㎡ 면적에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모아파트는 시행사인 윤모건설 부도로 인해 1996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방치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의 공사중단 건축물은 286개로 이중 39개소만이 정비가 이뤄졌다. 충북 내에 33개 공사 중단 건축물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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