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해외의료지원사업 일환..타슈켄트市·사마르칸트市 방문

사진 왼쪽부터  박진희 충북도청 주무관, 딜쇼드 ZARMED병원장, 손태장 하나병원 원무부장.
사진 왼쪽부터 박진희 충북도청 주무관, 딜쇼드 ZARMED병원장, 손태장 하나병원 원무부장.

청주 하나병원은 지난 14일부터 6일간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설명회를 진행했다. 

하나병원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시와 2대 도시 사마르칸트시에서 현지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설명회와 의료협력을 논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하나병원 손태장 부장은 "사마르칸트시의 기존 협력 병원인 ZARMED병원(심혈관 전문 종합병원)과 BIONUR병원(척추·관절 재활전문 종합병원)을 방문해 그 동안 변화된 현지 병원 상황과 의료시설 등을 둘러보고, 심·뇌혈관 중증환자 의뢰 및 척추수술 환자 의뢰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단은 타슈켄트시에 위치한 국립철도병원과 국립 장애인 제1보철 재활병원, 제2보철 재활병원 , 제5보건소를 방문해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정책 방향과 양국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하나병원은 NEO MED CARDIO 심장전문 병원과 중증환자 시술 및 수술 의뢰 등 새로운 협력논의도 시작했다.

이번 방문에서 ZARMED병원 딜쇼드 병원장과 ORLMED병원의 핫산 병원장은 내년 3월 하나병원에 내원해 진료 및 검진을 직접 받고, 구체적인 교류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손태장 부장은 "이번에 방문한 병원은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종합병원들이다. 2017년부터 하나병원의 심·뇌혈관센터 등을 수차례 찾아 하나병원과 의료협력을 맺고 있고, 특히 ZARMED병원은 하나병원에 중증환자 시술 및 수술 의뢰를 진행하기 위해 ZARMED TOUR를 설립하고 하나병원과 헤드코리아 에이젼시 등과 핫라인을 만들어 보다 빠른 환자 의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병원은 충북에서 외국인환자유치와 낙후된 국가에 의료기술 전수 등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병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몽골·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해마다 수차례 의료설명회와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현지 병원관계자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한국 병원 중 하나가 됐다.

오랫동안 공들여 온 박중겸 하나병원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병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에 기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하나병원의 심·뇌혈관센터와 척추·관절센터를 통해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알리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충북도 해외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청주의료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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