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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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은 18일 폭언과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청주 청원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김성식 청원경찰서장은 지난달 28일 농민단체·노동단체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요구집회 날, 집회 직전 연 대책회의에서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등 지난 2월 부임 후 지금까지 직원들에게 수차례 폭언과 괴롭힘을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국감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지적받기도 했으며, 직원들이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서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업무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었다"며 "욕설을 하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내린 적은 없다"고 반박했지만,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청은 김 서장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 서장을 대신해 목성수 충북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이 청원경찰서 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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