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에서 7살 소아당뇨 환자가 인근 9개 병원을 찾았으나 진료 불가 통보로 2시간 만에 인천으로 이송됐다.
2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10시25분께 소아당뇨 환자 A군의 고혈당 증세로 인한 119 신고가 접수됐다.
그 과정에서 충북과 충남·세종·대전 지역의 응급실 9곳에 이송을 요청했으나, 소아 전문의 부재나 병상 부족을 이유로 거부당했다.
A군은 자정을 넘긴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치료 뒤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14일에는 임신부가 119에 신고 접수를 하였으나, 병원을 찾지 못해 6시간을 대기하다 치료받았다. 8일에는 생후 4개월 영아가 탈장 증세로 응급 수술이 필요했으나, 응급실 뺑뺑이 끝에 서울로 이송됐다.
이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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