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10시 운천동 차 없는 거리 일대서 진행

 

이달 열린 운천동청년상인협동조합의 '모꼬지 마켓' 모습 (사진=운천동이야기SNS)
이달 열린 운천동청년상인협동조합의 '모꼬지 마켓' 모습 (사진=운천동이야기SNS)
청년의날 행사 '운천동 청년이야기' 홍보물. (사진=청년뜨락5959)
청년의날 행사 '운천동 청년이야기' 홍보물. (사진=청년뜨락5959)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 청년의 관점에서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운천동청년상인협동조합과 청년뜨락5959는 오는 21일 '청년의 날, 운천동 청년이야기'를 운영한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운천동 고인쇄박물관, 구루물아지트 앞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운천동 이야기‘는 운천동 청년 상인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이다. 해마다 청년들이 행사를 직접 구상하고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을 주제로 삼아 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운천동청년협동조합 김주은 이사는 "청년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한 고민들을 많이 했다"며 "'청년들이 좋아하는 것을 모아보자'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운천동청년협동조합은 운천동뿐만 아니라 충북 내 청년 창업가들과 협업해서 행사를 조성했다. 그 결과 막걸리 양조 클래스, 창업 부스 등 지난해보다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옷을 교환해 입는 '교환옷장'과 중고 소품을 판매하는 '가라지 세일' 등 옷과 술, 노래, 데이트 등 청년의 관점에서 구성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행사장에선 청년 부부 골목데이트(투어), 청년뮤지션버스킹, 먹거리부스, 문화체험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차 없는 거리일대에선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버스킹무대, 재즈공연, 힙합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예비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인스타그램 릴스 활용 마케팅 교육, 창업 상담 부스 등이 운영된다.

운천동청년협동조합은 “무수히 많은 청년 축제들이 생겨나면서 청년이라는 주제가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만의 에너지를 건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나서고 드러날 수 있도록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행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많은 지역 청년들이 즐기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청년뜨락5959 홈페이지와 운천동청년상인협동조합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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